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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물금] 찐한 미국식 피자가 먹고 싶다면, 고씨피자 GOC Pizza

미식생활/맛집

by 배디 2021. 8. 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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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미국식 피자가 먹고 싶다면? 

고씨피자(GOC Pizza)

🍕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화산길 30-1
11:00~20:00 
⭐️ instagram : goc_pizza

경리단길을 벤치마킹한 -리단길은 전국에 많다. -리단길을 나 스스로 정의하기로는 거대 자본이 들어오지 않은 힙한 골목이다. 프랜차이즈의 냄새가 없는 힙한 골목, 그 특유의 갬성🤗을 좋아한다. 우리 동네에도 서리단 길이라고 있는데 전포 전리단길이나 경주 황리단길에 비하면 아직 꼬꼬마 수준이지만 이곳에 힙한 피자집이 생겼다기에 찾아갔다. 

 

고씨피자 전경
고씨피자 전경

쨍한 오렌지 컬러의 외부 전경. 가게 이름과 간판에서 부터 피자가게라는 걸 알 수 있다. 서리단 길에서 유명한 수궁 횟집 앞에 위치하고 있고, 메뉴도 단순해 보여 들어가기가 부담스럽지가 않다.

고씨 피자 내부 
테이블 

전반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스테인리스로 마감을 해서 인지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느껴진다. 시그니처 컬러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잡아 입맛을 돋운다. 그 흔한 패턴도 로고도 없고 컬러만 강조되어있다. (사실 전포동에 있는 '돕피'와 비슷한 분위기) 테이블에는 메뉴판이 없고 개인 입맛에 따라 곁들일 수 있는 소스들이 놓여 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곳을 좋아한다. 

오렌지 컬러 

사장님이 제주고씨 인 것을 너무나 잘 알 수 있다. '고씨피자'. 뭔가 친근하면서도 힙한 네이밍이다. 기억하기도 좋은 이름이고. 사장님이 센스 있게 콘셉트를 잘 잡으신 것 같다.

메뉴판만큼이나 메뉴도 단순하다. 세 가지의 맛과 사이드도 딱 하나. 특이한 건 피자집에서 막걸리를 판다는 것인데 바로 옆이 물금막걸리 양조장이 있어서 인 듯하다. 맥주도 요새 힙하다는 맥주는 다 있다. (제주, 곰표 등) 사장님이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계신 것 같다. 그럼에도 차를 몰고 와서 맥주를 못 마셔서 너무 아쉽다😢  맛 별로 한 조각씩 시키고 시그니처인 고씨 피자는 한 조각 더 추가해 총 4조각을 시켰다. (테이블은 2개로 동시 수용인원이 넓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피자가 나왔습니다
독특한 피자 플레이트 

와! 크다! 피자가 나오자 마자 든 생각이다. 20인치 피자이다 보니 플레이팅 되는 판도 특이했다. 대부분 나무 플레이트에 서빙 되었던거 같은데 철판에 서빙된 피자라니. 독특하다. 금속이다 보니 피자의 온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더 오래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조금 아쉬운 것은 피클이었다. 나는 피자를 먹을 때 피클을 항상 먹는데 완성된 피자 맛에 피클이 초를 치는 느낌이다. 피자는 미국식, 피클은 식당에서 흔하게 나오는 단 맛이 나오는 물결 피클이다. 차라리 할라피뇨를 곁들였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웠다. (사장님...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고려부탁드립니다🙏🏻)

제로콜라!

참! 메뉴판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제로콜라도 있다. (내일부터) 다이어트 중이라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휴. 

냠냠

세 가지 맛 중에선 고씨 피자가 1등. 시그니처 메뉴답다. 고추와 깻잎이 피자 특유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깔끔했다. 치즈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했고.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다) 피자를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고씨 피자는 고씨 피자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배달도 된다고 하니 동네주민에겐 이것만큼 기쁜 소식이 없다. 혼맥 하고 싶을 때 피자 두 조각시키면? 맥주 2캔은 그냥 꿀떡꿀떡 각이다. 근처 황산공원도 있으니 테이크 아웃해서 가볍게 공원 데이트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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