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연구원님 진짜 잘 적응하고 있는 거 같아요" 퇴근 길에 동갑내기 동료가 나에게 건넨 말이었다. 고작 일주일 지났는데 이상할 만큼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은 지금, 스스로가 대견할 만큼 잘 적응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봐도 잘 지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걸 보면 객관적으로도 첫 스타트는 괜찮은 듯 하다. 한참 선배들과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수 있고, 사수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거리낌 없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다 (물론, 사수가 좋은 분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명함도 신청하고, 차량등록과 피복을 신청하고, 안내센터에 전화해 프린터도 설치했다. 입사하자마자 바로 업무에 투입되지 않을 걸 예상하기도 했고, 생각보다 입사가 늦어져 지금 당장 새로운 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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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0.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