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연

속초여행을 하며 내도록 빌었던 소원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부단 이성친구를 말하는 것 아니다. 나를 둘러싼 사람들 속에서 행복하기를 바랐다. 모든 사람이 좋기만 하는 것도 사실 내 욕심이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그러면 좋으니.

새로운 곳에 온 지금,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대학후배, 친구 그리고 새로 만난 동료들도 챙겨주신다.  편하지만 예의는 지켜야하고 그래서 항상 인사하고 웃으려고 한다. 경력직으로 입사했다고 깝치지 말고 늘 배우는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나 역시 좋은 인연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같은 실에 동갑 직원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다. 타지에서 함께 세 끼를 같이 먹으니 금방 친해질 수 밖에 없다. 너무 순수하고 좋으신 분이라 선한 영향력과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만나는 사람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데 어떻게 흘러가게 될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