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

202204W17 소중한 것은 소중히 Precious things are precious 2022.04.18-04.24 평생 친구라고 생각했던 친구의 절교 선언 이후, 내 인간관계에 대해 곰곰이 되돌아보았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내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모두 이기적이기 때문에 결국 본인이 상처받지 않으려고 행동하고 나 역시 그러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날 인연은 어차피 만나게 되고 떠날 인연은 결국 떠난다고. 우리 관계를 알고 있는 YE와 오랜만에 만나 나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니 본인도 왠지 그럴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셋이 함께 만났을 그때 그 친구의 상황이 무척 힘들어 보였고, 언젠가 떠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마음이 착잡한 가운데 YE가 그렇게 말해주고 위로해주니 참 고마웠고.. 더보기
202204W16 Reunion 2022.04.11-04.17 비건, JM과의 만남 오랜만에 만난 JM. 제품 디자인 TA를 맡을 때 학부생이었던 JM은 늘 잘 웃고 건강한 친구였던 걸로 기억한다. 사회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밝고 매력적이라 몇 년 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본 것처럼 수다를 떨었다. 엄격한 채식주의자이며 등산을 할 때도 플로깅을 하는 JM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한다. 함께 먹었던 식사도 완전한 비건 식단으로 타이음식을 먹었는데 서울은 확실히 채식 옵션이 많아 좋다. 육식을 워낙 좋아하는 나이기에 고기를 안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끼 정도는 채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ME 😁 : 나 그래도 하루 한끼는 채식 먹으려고 노력한다? JM 😊 : 언니! 진짜 그것도 대단.. 더보기
202203W14 Back to routine 202203W14 back to routine 지난주 인바디 결과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어 다시 시작한 모닝요가. 매일매일 기록하고 있는데, 재택 때문에 기상시간이 늘 달라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일주일하고 나니 확실히 안 하면 몸이 찌뿌둥하다. 회사 밥이 너무 잘 나와서 살이 빠지지 않는 것 같다. 다시 봐도 감격스러운 식단. 한 끼는 그래도 건강한 green 식단을 먹으려고 하는데 양이 많다 보니 체중에는 별로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듯하다. 풀만 먹는 코끼리가 왜 살이 찌는지 알 것 같달까. 당근에서 산 쿠쿠밥솥을 처음 사용해서 현미밥을 지었다. 꽤나 성공적ㅋ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마음이 든든하다. 닭가슴살이랑 토마토랑 구워 먹으면 정말 꿀맛. 생활하다 보니 침대가 동선에 부딪혀.. 더보기
202203W10 What are friends for 202203W10 What are friends for? 2.28-3.6 ME 🧐: 나 삼일절에 부산 내려가서 SH 교수님 만날 건데 너도 갈래? GE 😀 : 헐! 저 연차쓰고 갈래여! 이삿짐 때문에 부산 내려갈 갈 겸 SH 교수님을 찾아뵈려고 했다. 일 년에 한 번은 인사드리는데 새해인사도 못 드렸기 때문. 진로 및 커리어에 고민이 많던 GE가 본인도 교수님을 만나 뵙고 싶다며 연차까지 쓰고 부산에 왔다. 부산역 근처는 자주 갔던 곳이 아니라 아는 정보가 많이 없었지만 부산 출신의 자존심(?)을 걸고 당일치기 여행루트를 짰더니 GE가 대만족 했다. (초량밀면 - 노티스 (Notice) - 교수님 사무실까지 모두 걸어서 이동) 햇수로 벌써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인연. 교수님이 아니라 사실 대표님이라고 .. 더보기
202202W07 Too busy to do 202202W07 Too busy to do 선물 받은 프리츠 커피 컵. 묘하게 촌스러우면서 묘하게 트렌디한 것이 프릳츠의 매력이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카드 소비만 해서 지출을 아끼는 것. 그런 목표를 실행하게 도와준 것이 바로 토스 카드. 전월 실적 없이 소소하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아서 좋다. 심지어 색깔도 너무 예뻐서 취향저격당했다. 브로우 펜슬을 집에 두고 온 줄 알고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하다가 금액 채우기 위해 티타니아 발 각질 제거기를 샀는데, 이거 완전 요물이다. 매일 샤워를 해도 묵은 각질이 생기기 마련인데 건조한 발에 각질제거를 하고 풋크림 발라주니 완전 아기발로 태어났다. 역시 뭐든 한번씩 묵은 때를 벗겨줘야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몇 천명을 넘어 이제는 몇.. 더보기
202202W06 사는게 전쟁이야 202202W06 사는 게 전쟁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 집엔 동전이 너무 많았다. 예전부터 느끼고 있었는데 각 잡고 한번 털어야겠다 다짐하고 있던 걸 설을 맞이하여 드디어 해냈다. 거실 진열장에 있는 돼지저금통 3개를 털었더니 약 20만 원 정도의 돈이 나왔다. 게다가 희귀한 동전들도 있으니 이게 웬 떡. 상태 좋은 1966년 10원짜리는 몇만 원에 거래된다는데 집에 있던 동전은 그리 좋지 않아서 4천 원 정도 가치가 매겨질 것 같다. 그래도 쓰지 않고 모셔뒀더니 시간이 흘러 400배의 가치를 만들었다. 이 교훈을 삼아 상태가 좋은 동전들을 연도별로 따로 보관해두었다. 2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집에서 시킨 아구찜. 한식조리사가 조리하는 아구찜이라던데 맛.. 더보기
202201W05 와르르 202201W05 와르르 일상이 와르르- 무너진 한 주🙈 월요일 아침부터 내린 눈. 첫 눈이후 더이상 눈은 설렘의 대상이 아니다. 발가락을 시리게 만드는 성가신 존재일뿐. 딱딱한 것을 먹지도 않았는데 (정말?) 가장 아래쪽 어금니 교정기가 떨어졌다🥲. 담당 선생님이 안 계셨지만 그래도 빨리 붙여야할 것 같아서 재택끝나자마다 병원으로 달려갔다. 교정치료후 바로 옆에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조카 돌 선물을 고르러갔다. 나😎: 바람막이겸 패딩은 어때? 초봄까지는 입지 않을까? 언니🤔: 겨울 다 갔는데 별로 못입을 듯 나😎: 그럼 붕붕이 장난감은 어때? 언니🤔: 그건 막내가 사준데 조카는 말을 못하는지라 언니에게 선물 후보들을 물어봤는데 다 싫다고 했다. 속에선 '그럼 다 때려쳐^^' 라고 외쳤지만 잘 참고 .. 더보기
202201W04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202201W04 #혹독한 추위 생전 처음 느끼는 추위에 멋이고 나발이고 아침마다 제일 두꺼운 레깅스와 히트텍, 경량 패딩, 아우터까지 꽁꽁 싸매고 출근하는 요즘. 그래도 아침마다 20분씩 모닝요가를 하는 내 자신이 정말 기특하다. 아침 요가를 하고 출근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를 몸소 느끼기 때문에 적어도 주 5일은 하고 있어서 이제는 정말 뗄 수 없는 루틴이 된 것 같다. 그토록 좋아하던 점심식사도 동장군 앞에서 무너졌다. 나가기 싫어 점심 딜리버리를 시킨 후 남은 시간은 수유실에서 뜨끈뜨끈하게 몸을 지지고 있다. 얼굴 안본지 좀 지났다고 영통으로 반가워하지 않는 조카를 보니 배신감에 치가 떨린다... 후 #내가 사면 떨어지는 건 국 룰 분명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매수한 TIGER S&P500었는데..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