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03W14 Back to routine 202203W14 back to routine 지난주 인바디 결과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어 다시 시작한 모닝요가. 매일매일 기록하고 있는데, 재택 때문에 기상시간이 늘 달라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일주일하고 나니 확실히 안 하면 몸이 찌뿌둥하다. 회사 밥이 너무 잘 나와서 살이 빠지지 않는 것 같다. 다시 봐도 감격스러운 식단. 한 끼는 그래도 건강한 green 식단을 먹으려고 하는데 양이 많다 보니 체중에는 별로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듯하다. 풀만 먹는 코끼리가 왜 살이 찌는지 알 것 같달까. 당근에서 산 쿠쿠밥솥을 처음 사용해서 현미밥을 지었다. 꽤나 성공적ㅋ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마음이 든든하다. 닭가슴살이랑 토마토랑 구워 먹으면 정말 꿀맛. 생활하다 보니 침대가 동선에 부딪혀.. 더보기 출근길 단상 아침 출근길 갑자기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만 TED 영상을 틀었다. 하지만 금방 흥미를 잃고 타일러의 미국식 영어 팟캐스트로 돌렸다. 그리고 10분 채 되지 않아 표현 하나를 배웠다. 팟캐스트를 아침, 점심, 저녁 식사후에 듣는건 어떨까? 30분은 시간 내기가 참 어려운거 같은데 10분을 3번 내는 건 가능해 보인다. 하루에 3가지 표현이면 1년엔 1000개가 넘고 1000개가 10년이면 만 가지 표현을 익힌다. 1만 가지 표현을 알면 인정 받을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시작은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아침식사부터 칠첩반상은 부담스럽고, 커피 한 잔으로 만남이 시작되 듯, 그냥 해 볼 만한 수준으로 시작해야한다. 더보기 환절기 무슨 바람인지 산발적으로 퍼져있던 나의 기록과 기억들을 정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외장하드를 비롯해 아이클라우드, 구글드라이브, 다양한 기록용 어플들에서 온갖 기억의 파편들을 한 데 모아보니그 양이 어마무시했다. 중요하다고 몇 년씩이나 보관했던 것들은 기억조차 나질 않을 만큼 무의미한 것들이었고, 그걸 알면서 삭제를 못하는 내 자신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몇 년 지나서 다시 보면 소중하지 않을까?' 머뭇거리다보니 이 놈의 정리는 끝이 보이질 않는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접속을 못했던 계정에 극적으로 로그인을 했다. (설마했던 비밀번호가 늘 쓰던 비밀번호여서 황당했지만). 드디어 접속했다는 기쁨도 잠시, 몇 개월 전 기록들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때의 나는 진짜 이상한 사람이었다. 자기 객관화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