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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W18 sick and pain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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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디 2022. 5. 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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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5.-05.01



롤링힐스

아침부터 남양으로 출장으로 정신없던 월요일 아침. 처음으로 전무님과의 대면미팅이라 살짝 긴장했었는데 대뜸 전무님이 물어보셨다.

C.O. : JE, we’ve met virtually so far, but this is the first time to see you physically, right?
ME : Actually, we.. met in front of toilet before.🤣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나의 대답에 회의에 참가하고 있던 모든 분들이 빵 터졌다. 덕분에 분위기가 좋았고 순조롭게 미팅이 끝났다. 결과물도 professional 하고 퀄리티가 높다고 칭찬을 받았지만 앞으로 why, 좀 더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던 하루. 미팅이 끝나고 바로 본사로 복귀하려고 했으나 전무님 찬스로 롤링힐스에서 상무님과 함께 거한 점심을 먹었다. 여전히 이가 아파서 리조또를 먹을 수밖에 없었던 건 슬펐지만 재미있는 대화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던 하루.

허튼 경험은 없다

전 직장에서의 경험이 물 경력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지금 업무를 진행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상을 만들기 위한 프로세스나 용어들이 어느 정도 익숙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서 기쁘다.

구내염

미니 스크루를 식립하고 나서 며칠 제대로 못 먹고 진통제를 달고 살았더니 면역력이 약해졌던 걸까. 입 안에 커다란 구내염이 생기고 말았다. 손톱보다 작은 상처가 주는 불편함은 실로 어마어마했고, 웬만하면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바르지 않던 내가 요즘은 약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 교정을 하며 겪는 고통이 이 정도인 줄 알았다면 과연 시작했을까🥲🥲. 12월에 시작해 벌써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고통이다.


이번엔 정형외과

지난주 웨이트 운동을 하며 다친 손가락이 제대로 구부려지지 않아서 ‘혹시 실금 간 게 아닐까?’ 하며 집 근처의 정형외과에 갔다. 다행히 결과는 뼈에 멍이 생긴 정도라고 했지만 그래도 아파서 약을 처방받았다. 30대가 되니 여기저기서 고장이 나고, 회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다.

역전우동

부산에 살면서는 백종원이 운영하는 역전우동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점심시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길래 호기심에 들렸다가 가성비에 반해 가끔 들리고 있다. 밥해먹기 귀찮을 때 가볍게(?) 끼니 해결하기엔 역전우동이 최고다.

하체운동

진심으로 살기 위해 운동하고 있는 나날들. 땀 흘리고 샤워하면 잠이 잘 오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건강한 식단, 충분한 수면 많이 면역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인바디 측정

분명 10일에 1킬로씩 뺀다고 마음을 먹고 운동을 시작했거늘 한 달만에 인바디 결과는 그러하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체지방은 1킬로나 빠지고 근육은 0.3킬로나 늘었다는 것! 비록 0.7킬로 밖에 빠지지 않았지만 건강해지고 있다는 것에 정당화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여전히 작년 대비 +4kg....)

단백질

CU에서 2+1으로 산 더 단백 음료가 당은 적고 단백질 함양량은 높은데 심지어 맛있다. 또 사야지.

모니터링 차량

차량 모니터링을 위해 니로 신형을 운전해보았는데 연비도 좋고 전반적으로 운전 경험이 꽤 괜찮았다. 지금 회사가 좋은 것은 다양한 차를 내가 몰아볼 수 있다는 것? 우리 회사 흥해서 성과급 많이 나오면 좋겠다❤️

5개월동안 기다린 거대갈비

JE과 DY 부부가 기획한 거대 갈비 회식이 5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거대 갈비의 한우는 기대한 것만큼 영롱했고, 훌륭했다. 로열 살루트 21년 산도 최고였고. 다만 치아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먹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

여러 가지로 느낀 바가 많은 회식이었다. 소고기 사주는 사람은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놓치지 말라고 했는데 앞으로도 더 진한 우정을 쌓아야겠구나가 첫 번째,
쏠 때는 제대로 티 나게 쏴야 한다는 것이 두 번째,
앞으로는 좋은 술을 마셔야겠구나가 세 번째였다.

오랜만에 신라스테이에서 맥주를 많이 마시고 늦게 들어갔더니 부모님한테 엄청 혼나고 + 그다음 날 또 속이 좋지 않아서 하루 종일 힘들었다. 맥주가 몸에 맞지 않다는 걸 알면서 왜 또 굳이 마셨을까. 오랜만에 변기를 부여잡고 후회 가득한 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맥주는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신다면 2잔만…)

my new iPad air 5th

내 돈 내산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노트북이 없어서 노트북을 사야 하나? 고민했지만 재택도 줄어들고 iMac 데스크톱만으로도 충분하니 카페에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크게 거금을 들여 투자했다.
이 투자로 인해 앞으로 몇 년간 아이폰 11프로를 계속 써야 할 것 같지만, iMac을 쓰며 생활이 바뀐 것처럼 앞으로 아이패드로 일상이 달라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번 주 고통과 아픔 속에 나를 구원해준 유일한 아이패드, 앞으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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