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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W01 송구영신

일상생활

by 배디 2022. 1. 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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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W01 송구영신

송구영신 送舊迎新
옛 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다


앗 나의 실수


입사 이래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했는데 눈 뜨자마자 알람 문자 받고 깜놀. 하필 수면모드로 되어있어서 전화도 못 받았다. 별일 아니지만 뭔가 찝찝한 첫 재택근무.

집들이

입사동기인 HY의 새로운 집에 최초의 손님으로 초대를 받았다😍. 아직 다른 분들에게 비밀인 게 아까울 정도로 집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다.
서로 첫 회사인 입사동기라 고민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해서 참 많은 의지가 되었던 사람이다. 집들이 + 올 한 해 감사의 선물로 록시땅 손세정제를 선물드렸더니 이렇게 또 인증샷을ㅎㅎ. 항상 만나면 기분 좋은 HY를 보며 인성과 됨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배운다.

3차 백신접종 후기

백신 휴가 지침 전에 백신 휴가를 신청했는데 지침이 없다며 개인 월차를 써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 어쩔 수 없이 나의 소중한 보건휴가와 월차를 써서 맞은 백신 3차. 모더나를 맞았는데 괜찮다고 했지만 나는 힘들었다. 맞고 난 당일은 괜찮았는데 새벽부터 오한이 들고 감기 기운이 들었다. 12시간 정도를 자고 아침이 되니 괜찮아졌는데, 다행히 2차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의도적으로 비타민C와 귤을 많이 먹었더니 훨씬 더 괜찮아진 것 같기도?

보험금 청구

미루고 미뤘던 보험금을 드디어 청구했다. 약 30만원 정도 있던 금액이었는데 후. 청구 안 했으면 다 날아갈 돈. 새로 보험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데 더 미리 꼼꼼하게 알고 상품을 가입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들었다. 역시 돈 관리는 누구에게 맡기지 말고 스스로 하는 게 정답이다.

연말엔 가족과 함께?

무리해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연말을 보냈더니 결과가 썩 좋지 않다. 일단 12월 동안 생각없이 먹은 결과로 1월 1일 체중을 재보니 작년 대비 4킬로 정도 증량했다. 방심했더니 이런 처참한 결과가...(사실 이직하고 나서 돼지 런 한 삶을 살긴 했다). 몸은 거짓말하지 않으니 스스로를 탓할 수밖에. 그리고 가족들과 싸웠다. 역시 애틋함은 3일이 최대인 것 같다.

육아

오랜만에 본 조카가 아주 많이 성장했다. 언니 집에 갔더니 못 본 육아템도 엄청 늘었다. 오랜만에 언니랑 하루 종일 수다 떨며 먹고 놀았다.

2022년 임인년

2022년 임인년.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가 된다. 2018~2021년은 사주적으로 별로 좋지 않았는데 2022년 임인년부터 새롭게 시작한다고 하니 그 기운을 받아 더 도약해야겠다. 연말에 지인으로부터 최악의 소식을 하나 듣고 심심한 위로를 해주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나 명확한 발복의 시그널이었다. 대운이 바뀌거나 발복 하기 전에 여러 가지 전조현상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작은 사고로 병원에 가게 된 계기로 본인이나 가족들의 건강이 더 악화되기 전에 미리 발견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 두 번째는 본인을 둘러싼 사람들과 인간관계가 바뀌는 것. 세 번째는 본인의지와 상관없는 불행과 실패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다가 마인드 세팅을 완전히 새로 하는 것이다. 마인드와 주변환경이 바뀌면 생각하는 방향과 행동이 달라진다. 생각과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뀔 수밖에 없다. 2022년은 사주적으로 새로운 봄의 시작인데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모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듯하여 기쁘다.

오랜만에

주기적으로 받던 시술을 시간이 맞지 않아 미뤄오다가 2021년 마지막 날에 받았더니 속이 다 후련. 송구영신의 자세인가?ㅎㅎ

마스터 쉐프 10과 함께한 마지막 날

쿠팡 플레이에 고든 램지 마스터 셰프 10가 있길래 봤는데 꿀잼. 마약 같은 프로그램이다. 급 요리를 배워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찬찬히 올해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워서 실천에 옮겨야겠다.

히네 베이커리

집 옆에 있던 베이커리가 홀연히 사라졌다가 언니집 근처에 재오픈했다. 알고 보니 주인께서 프랑스 제과학교에서 베이킹을 배워왔다고. 연말이라 언니가 조각 케이크를 하나 사주었는데 가격이 후덜덜했다. '맛없기만 해 봐라' 하고 벼루고 있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언니에게 바로 전화했다. "언니, 이거 프랑스의 맛이야."

2021년 12월 31일 마지막 식사

분명 저녁을 안 먹겠다고 했지만 10시 되니 출출했다. 점심에 아빠가 짜장면과 탕수육을 사줬는데 저녁에 또 이렇게 기름진 음식을. 어차피 다이어트 할거 10,000칼로리 챌린지 하는 기분으로 맛있게 먹었다. 2021년 안녕!

뉴그린다방

오랜만에 YE와 만나 수다를 떨었다. 덕천동에 생긴 뉴그린다방에서 만났는데 카페 콘셉트가 7080 레트로 느낌이 물씬 나는 게 취향저격이었다. 근황 토크 주제는 대부분 재테크였는데, 집에 오자마자 비트코인을 샀다. 잔고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익률이 -6 퍼센..ㅌ...
2022년 버티는 자세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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