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름이 우디라니. 설마? 하고 찾아갔더니 외관부터 woody 그 자체였다. 요새 보기 드문 붉은 통나무로 되어 확실히 눈에 띈다.
카페 앞에 바로 주차를 하고 바라보는 외관에서 자칫 너무 오래되거나 유치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웬걸?
내부는 의외로 미니멀하다. 깔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지만 곳곳에 토이스토리 우디를 소품으로 배치에 공간이 위트있다.
2층 계단을 올라가보면 중앙에 큰 테이블이 나온다. 2층에서 내려다 보면 바다를 한층 더 넓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바다가 제일 잘 보이는 창가는 경쟁이 조금 치열하니 눈치를 잘 봐야할 것.
시그니처 메뉴인 흑임자 라떼를 마셨는데 얼음이 들어가지 않고 냉장우유가 들어간다며 주의를 주었다. 아삭아삭 얼음을 먹고 싶었던 게 아쉬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알게되었다.
얼음을 넣지 않는 것이 얼마나 맛에 큰 차이를 주는 지를 말이다. 얼음이 녹아 흑임자의 고소함이 사라지는 불상사는 없었고, 두고두고 꾸떡한 흑임자의 맛을 음미할 수 있었다.
https://www.instagram.com/cafe__wo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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