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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김치찌개와 김치찜 👍🏻 홍가네김치독

미식생활/맛집

by 배디 2022. 3. 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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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환장하는 맛과 가성비

홍가네김치독 

 


  • 위치 : 서울 강남구 도곡로7길 7 (강남역 4번 출구 10분거리) 
  • 가격 : 7천원 대 
  • 메뉴 : 김치찌개, 김치찜, 계란말이 등

 

기사님들이 선택한 김치찌개 맛집

나는 태어날때부터 김치를 좋아했다. DNA가 너무나 한국인이라, 주기적으로 김치찜과 김치찌개를 먹어줘야 적성에 풀린다. 출근길에 "김치독"이라고 적혀있는 간판과 가게에서 풍겨져 나오는 아우라에서 홍가네김치독은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이 왔다. 슬쩍 가게 안을 보니 손님이 대부분 50-60대 남자였다. 그렇다. 이곳은 대한민국 맛 감별사인 기사님들이 선택한 숨은 맛집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Nw8Qbnz9DQ 

끓여먹는 김치찌개

가게에 앉자마자 김치찌개와 김치찜을 주문했다. 몇 분이 지나고 두툼한 돼지고기가 담긴 냄비가 나왔다. 시중에 파는 가공품을 데워서 파는 그런 곳이 아니다. 대단하지 않지만 대단한 맛을 내는 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김치찌개였다. 

 

쫀득한 수육, 새콤한 신김치 

새콤한 신김치와 쫀득한 수육이 듬뿍담겨져 나왔다. 돼지고기의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은 완벽했다 텁텁하지도 기름이 많지도 않은 최고의 비율. 잡내도 하나도 나지 않았고, 김치와 곁들여 먹으니 환상이었다. 8천 원으로 이런 맛을 느낄 수 있다? 미슐랭 쓰리 스타를 받은 식당과 견주어도 될 만큼 최고의 가성비 맛이다. 

 

엄마가 해준 계란말이 

계란말이가 나오자마자 엄마가 생각이 났다. 색깔과 향을 보아하니 케찹은 분명 오뚜기 케쳡이었다. 프라이팬에 갓 말려져 나와 기름이 조금 묻어 나왔지만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케쳡을 듬뿍 묻혀 계란말이를 찍어 한 입 먹으니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이것은 술안주 계란말이가 아니다. 엄마가 해준 계란말이 반찬과 비슷한 맛이었다.  

 

밥과 김은 무한리필

분명 밥을 받았을 때 고봉밥이라 다 못먹겠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김, 계란말이와 오뚜기 케첩,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 앞에 이성을 잃고 말았다. 간과한 게 있었으니 저 3가지 반찬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당하고 마는 밥도둑 삼합체였다. 재방문 의사를 물어보는 건 의미가 없다. 집밥이 생각날 때, 김치찌개가 먹고 싶을 때면 언제든 갈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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