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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 기장 미술관 같은 공간☕️ 카페공지

미식생활/카페

by 배디 2021. 8. 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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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같은 카페

카페 공지

☕️

 


⏱ : 매일 11:30 - 06:30
📍 부산 기장 기장해안로 509
⭐️instagram : cafe_gong_g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 기장 연화리 일대는 전복죽과 해산물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롯데아울렛을 비롯해 힐튼 아난티코브, 이케아, 롯데월드의 등장으로 근처에 대형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지금 추세가 계속되면 조만간 전국을 대표하는 카페거리가 될지도 모르겠다.

기장 연화리가 바다근처인 만큼 대부분 카페가 바다 뷰를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반대의 노선을 택한 카페가 있는데 바로 '카페 공지'다. 운전을 하다가 우연히 특이한 건축물을 보고 '저기 뭐지? 갤러리인가?' 하고 궁금증이 생겨 검색해 보았더니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포레스트 뷰' '가든' 타입의 신상 카페란다. 더 핫해지기 전에 빨리 가보고 싶은 마음에 퇴근길에 친한 동생을 불러 커피 한잔을 하기로 했다.

'카페공지' 입구

요즘 대형 카페가 그러하듯 주차장은 넓고 쾌적하다. 깔끔하고 모던한 건축물에 'gong g(공지)'를 알려주는 미니멀한 간판만 달려있는데 로고와 건축물이 조화롭다. 별도 조명을 달지 않은 것은 똑똑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ㅎㅎ

1층 공간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높은 천장과 대비되는 긴 테이블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자칫하면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었는데 양쪽으로 창이 트여있어 공간의 개방감은 우수했다. 물결모양의 의자와 벽면에 걸려있는 작품이 흡사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준다.

2층에서 바라본 뷰
2층에서 바라본 뷰

1,2,3층 느낌이 모두 다르다. 그 말은 즉 카페 곳곳이 포토스폿이다. 카페 여러 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사실 저 때 목이 너무 말라서 제대로 카페를 투어 하지 못한 게 아쉽다. (빵이 솔드아웃돼서 못 먹은 건 더 아쉽...) 다시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2층에서 바라본 가든 뷰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뛰어놀 법한 잔디 뷰가 보인다. 지금은 너무 더워서 봄-가을에 오면 야외에서 훨씬 더 잘 즐 길 수 있을 것 같다.

유리계단

카페 곳곳에 있는 소품의 디테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무 계단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과감하게 유리 계단을 쓴 센스가 탁월했다.

@3층으로 가는 길

자칫하면 밍밍할 수 있었던 전체 공간에서 비비드 한 오렌지 컬러를 사용한 게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이 컬러 덕분에 공간의 생동감과 활기가 확 살아난 것을 느낄 수 있다.

8월 오후 6시의 햇살

오후 6시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햇살이 뜨거워서 기념으로 한 장..

오늘의 메뉴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인 '공지 라테'와 '공지 밀크티'를 선택했다(각 8,000원). 맛은 괜찮은 데 가격 대비 비싼 느낌이었다. 종이컵만 아니었어도 아깝게 느껴지진 않았을 텐데, (코시국 때문이겠지만) 그리고 플레이팅 쟁반도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미스 선택이 아닌지 (다 된 감성에 푸드코트 식판 쟁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ㅎㅎ) 음료는 금방 다 마셔버리고 카페 마감할 때까지 몇 시간 폭풍 수다를 떨었다. 그 만큼 공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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