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W02
지속가능 성장(ESG)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기쁨


헬스장 양도하고 남은 금액으로 산 만두카 매트. 공홈에서 사면 20만 원을 호가하기에 결국 독일에서 직구하여 구매했다.
구매한 지 2주 만에 받은 나의 만두카 매트. 이미 마음만은 프로 요가러이다.




일 년 만에 만난(?) soy와의 신년회. 하우스 와인 다섯 잔을 마시고도 모자라 역전 할머니에서 생맥까지 클리어. 동갑내기 친구가 있어서 너무 즐거운 남양읍 생활...(무야호!😊) 무한한 성장과 도태의 그 접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2022년 첫 출근이기에 아침 일찍 출근하려고 서둘러 준비했다. 앉아서 회사 셔틀을 타고 가려고 빨리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나보다 더 먼저 준비한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도대체 몇 시에 일어나는 걸까..) 출근한 자리에 퇴임한 사장, 독일 시골에서 그림 그리던 소년이 디자인 분야의 한 획을 그으며 세계적인 디자인 명장이 된, 피터 슈라이어의 책이 놓여 있었다. 책을 스킴하다가 발견한 한 페이지가 나를 사로잡았다. 우리 모두에게 어떤 방식으로 든 기회는 온다. 기회는 별게 아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 그것이 기회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주어지는 기회도 달라진다.

나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H사의 조식메뉴. 아침에 샐러드를 받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저녁에 먹는데 넣게 좋은 퀄리티의 샐러드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에 참으로 감사한다.


올해는 스타벅스 프리퀀시를 모아 다이어리 대신 브라운 시계를 받았다. 다이어리를 꾸준히 적진 않았던 게 어쩌면 스타벅스 다이어리 때문인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컴포지션의 무지 다이어리를 샀다. 말 그대로 백지상태의 다이어리를 보니 무엇으로 채워야 하지? 하고 막막해졌다. 아무것도 없는 페이지에 아무거나 적을 수 없었다. 그래서 무엇을 적어야 할지 고민했고, 그러다 보니 한 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계획하게 되었다. 계획하고 보니 하고 싶은 게 시간이 모자랐다. 2022년은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서 바쁘고 알차게 써야겠다.


새로 산 만두카 매트는 미끄럽기 때문에 천일염 소금으로 표면처리를 해줘야 한다. 매우 귀찮은 작업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과정들이 제품에 애착을 형성하게 만든다. 내 손을 탄 매트이기 때문에 더 관리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든다.


기숙사 옆에 할인마트가 생겼는데 오픈 기념으로 두 개의 아이템을 각각 천 원에 사게 되었다. 필요한 물건들을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득템 한 기분은 짜릿하다.

재택근무를 하는 날 조금 늦게 내려갔더니 먹고 싶었던 조식메뉴가 품절되었다. 하는 수 없이 편의점에 들렸다가 2+1에 요구르트를 구매했다. 편의점에서는 행사 제품이 아니면 사기 아깝다고 느껴진다. (왜 일까?)

온라인 랜선 사수 러블리를 구독한 지 1년 정도 되어간다. 일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았던 나는 직무와 관련해서 어디서 정보를 구해야 할지 막막했다. '박소령'이라는 대표,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처음 퍼블리를 구독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3개월만 구독했다. 그러다가 좋은 기회로 퍼블리 엠베서더로 활동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퍼블리 찐 팬이 되었다. 😊출근길 매일 10분 정도 퍼블리 아티클을 읽다 보면 나의 업무적인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 지금처럼 꾸준히 퍼블리와 함께 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올해부터 주1회 점심시간을 활용해 원어민 회화수업을 듣기로 했다. 첫 수업이라 긴장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나는 선생님 운이 좋아서 이번에도 나랑 꼭 맞는 선생님과 매칭되었다😗 수업이 끝날 때 나도 몰랐던 잘못된 스피킹 습관을 알려주셨는데 역시 뭐든 피드백이 중요하다🤔 선생님과 영어 공부 계획을 블로그에 쓰기로 약속했는데 올해 공부계획은 다음과 같다.
1. 출근준비 아침 ebs 라디오 듣기 20분
2. 주 1회 영어수업하기
3. 영어 드라마 및 영화 보기 주 1회
계획이 Specific하고 measurable할수록 더 attainable 하다는 사실. 올해 목표는 영어로 거침없이 보고하기다🧐🤓

🦷👩🏻⚕️: 어금니 뒷 쪽은 이미 충치가 많이 되었고,,,,(중략) 아랫니 윗니 표면까지 다 하면,,,(중략) 36만 원 정도 비용이 드세요.
Me:??????? 😳
하악에 교정기를 붙이기 위해서는 충치치료가 선행되어야 해서 치과를 방문했다. 평소에 치통이 별로 없던 터라 표면만 처리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충치 치료를 해야 할 부분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OMG...) 일단 급한 불부터 끈다고 표면만 충치치료했는데 가만히 두면 더 커지겠지...🥲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지 말아야지. 다음 달에 당장 치료해야겠다.


24시간 소금에 절여진 만두카 매트는 닦는 게 더 일이었다. 한 시간을 닦은 후 반짝반짝 다시 태어난 나의 만두카 매트. 다음 날 아침에 모닝요가를 했더니 기분이 좋았다. 미끌미끌한 느낌은 여전하지만 3개월 정도 열심히 수련해야 한다고 하니, 잘 부탁해 만두카!

창문 쪽으로 가구 배치를 바꾸었더니 확실히 더 좋다 :) 역시 기분전환에는 가구 배치가 최고다.

금요일 저녁 6-7. 말로만 듣던 퇴근길 지옥을 경험했다. 재택근무가 끝나자마자 서울로 달려갔으나 총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양재에서 초록불 신호에서도 차가 움직이지 않는 신세계를 경험하며, 다시는 주말에 운전하지 않으리 다짐했다.

HY의 이직 파티를 하기 위해 그녀의 집에 도착. 엄청난 교통체증을 겪고 나서인지 허기가 몰려와 컵라면 육개장을 끓여먹고 동시에 로제 떡볶이도 만들어 먹었다.


뒤늦게 도착한 GE의 두 손엔 음식이 한가득 이었다. 펼쳐 놓고 보니 그 양이 어마어마했는데 그녀의 예언처럼 결국 다 먹고 말았다. GE의 진지한 고민을 들으며 나의 인생의 방향도 맞는 건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모든 게 정해졌다고 말할 수 없는 3n년생이 처음인 우리는 방황과 선택을 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드디어 실물로 만나게 된 GE의 수제 쿠키. 나를 생각하며 만들었을 걸 생각하니 그 어떤 쿠키보다 맛있게 느껴졌다.

동생이 드디어 원하는 곳에 최종 합격을 했다. 엄마와 언니들의 조언 따라 진로를 결정했다가 후회했다며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겠다고 선언했던 동생. 그걸 바라보고 있자니 답답했지만 결국 내 인생이 아니고 그녀의 인생이다.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고, 결국 자신이 그 답을 찾아 가는 게 정답이다.


작년에 급작스럽게 결성한 여우(=여자 친구) 회. 하고 잡이들만 모인 그룹이라 그런지 하고 싶은 계획과 응원들이 넘쳐난다. 이번 주도 역시 메타버스 행사 관련된 강좌를 개설하겠다는 CE의 계획에 우리 모두 응원했다.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노력하는 그녀들을 보면 나도 역시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는다. 열정 가득한 친구들과 함께 해서 매일이 행복한 요즘.










성수동엔 예쁜 곳과 예쁜 물건과 예쁜 사람 천국이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오감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물건 속에 소비 충동을 막는 게 힘들다. 아주 귀여운 스마일 스티커와 안 사면 꿈에 나올 것 같은 사인펜 구매 정도로 현실과 타협했다.




고2 때 같은 반이었던 YR, HR 오랜만에 만났다. 같은 곳에서 함께 공부하며 꿈꾸었던 우리는 지금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서로가 놓여있는 환경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이 부럽기도 하고, 그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애를 썼을지 대견하게 느껴졌다.

토요일 밤은 역시 HY 집에서 치킨과 소주로 마무리했다. 함께 한 영화 '소울'은 역시 명작. 목표를 성취하지 않아도, 대단한 성공을 이루지 않아도, 살아갈 의지만 있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이 인생. 나는 무엇을 좇고 있는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떤 태도로 임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한 일은 청소, 빨래, 그리고 일주일 정리. 이번 주도 불태웠기에 만족스럽다.

몸집도 하는 짓도 하루하루 다른 우리 귀여운 조카를 보면서 드는 생각.
이모도 나이만 먹게 아니라 하루하루 사람이 될게!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장난감도 많이 사줄게❤️)

블로그 방문수가 꾸준히 늘어 지금 현재 일일 방문객 최고를 찍었다😳 다른 파워블로그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숫자일지도 모르지만 순수하게 내 경험을 기록해서 만든 결과라 뿌듯하다. 남들과 비교하거나 숫자에 연연하지 않아야겠지만 그래도 꾸준함의 결과가 정량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 기쁜 건 어쩔 수 없다😁
나의 소중한 경험이 누군가에겐 의미있는 정보가 되길 바라는 진심을 담아 계속 기록하고 꾸준히 관리해야지.
2022년 다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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