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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4시간 비행 13시간 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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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디 2022. 7. 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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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코로나 때문에 발이 묶인 건 실제로 2년 남짓인데 백만년 처럼 길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밟아보는 인천공항. 멀리서 항공사 간판만 봐도 마음이 설레였다. 해외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운 좋게 해외출장을 가게 되었다. (운이 좋은 건지 불행인건지는 두고봐야알지만) 9주간 장기 출장이다 보니 짐이 많았고 무리하게 가방 하나에 짐을 싣다보니 초과하고 말았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매고있던 백팩에 짐을 우겨넣고 수하물 2개를 부쳐 겨우 수속에 성공. 정신없는 찰나에 여권도 잃어버리고(다행히 찾았지만) 한 바탕 난리를 부렸다.

marita 라운지

코로나 때문에 비싼 연회비 카드의 공항라운지 이용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 혜택을 드디어 누려보는 듯 했으나 수속과정에 에너지를 너무많이 쏟아부은 관계로 많이 먹지 못했다.
유플러스 장기로밍을 하며 받은 기념품 문어 인형이 있었는데 옆에 있던 나에겐 짐이라 귀여운 꼬마에게 줬더니 너무 좋아했다. 부모님도 너무 고맙다며 감사하다고 했는데 역시 나눌때 더 행복해진다.

비상구석

힘든 수속과정을 위로해주 듯 비상구석에 앉는 것도 모자라 옆자리가 비었다. 덕분에 다리도 쭉 뻗고 엄청 편하게 왔다. 장작 14시간의 비행은 정말이지 고역이다.

기내식

예전엔 기내식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가 입맛이 변해서인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잠을 청하기 위해 맥주한캔을 원샷하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깨고 잠들고를 반복하니 어느새 보스턴에 도착.

첫 끼 The george on washington st.

함께 간 분들과 함께 먹었던 첫 식사. Google 평점만 믿고 갔는데 실패했다. 앞에서 주인 분이 호객행위를 할 때부터 알아봤어 써야했는데😂 분명 브런치를 먹으러 갔는데 내부 분위기는 흡사 콜라텍이었다.

프로비던스 다운타운
Small points coffee에서

어마무시한 시차적응 견디기 위해 카페인을 섭취했다.
컨디션은 무진장 별로였는데 사진 속 우리는 참 아름답네🤣

러쉬덕후의 출장

다른 건 몰라도 러쉬템은 다 챙겨서 온 출장. 머릿결을 겨우 복구했는데 원산지도 모르는 어메니티를 사용하기 겁이 났기 때문. (이래서 수하물이 초과했지)

일정

14시간의 비행의 여독을 풀기도 전에 시작된 일정.
(다들 표정에 웃음기가 하나도 없었다😅) 동물로 자기소개를 하는 아이스 브레이킹 이후 향후 두 달간 머물게 될 네이쳐랩을 구경했다.

10달러 하는 캔맥주

출장을 같이 온 분들의 호텔이 가까워 근처에서 한 잔하자고 했는데 하필 주문한게 캔맥주😭 덕분에 한국에서 퇴근하고 캔맥주 마시는 감성을 고대로 느꼈다.
미쳐버린 물가와 환율 그리고 여전히 적응 안되는 팁문화 때문에 맥주 한 캔도 마시기가 두려운 미국, 여기서 두 달간 살아야 한다는게 신나고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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