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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W08 서울러

일상생활/일상의 발견

by 배디 2022. 2. 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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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W08


Kiky 책임님 선물

2.14 부터 새로운 근무지에서 발령이었으나 사무실 이전이 완료가 안되서 애매하게 잔류하였다. 입사 때부터 잘 챙겨주신 kiky 책임님이 이별선물로 커피를 사주셨는데 나보고 아이디어 많다고 기획팀으로 오라고 했다.
의외로 전 직장에서 했던 업무가 도움이 많이 된다.


남양에서의 마지막 만찬

밥메이트였던 Soy와 L책임님과의 마지막 만찬. 정월대보름이라는 걸 잊고 있었는데 사식에서 나온 땅콩 덕분에 알아차렸다. 탄수화물이 엄청 당긴다. 요새 정말 후덕해지고 있다.

이게 무슨 새

JH가 "누나 여기에 큰 새 있어요 진짜"라고 들었을 때 콧방귀를 뛰었지만 실제로 공작새를 회사에서 보니 정말 기가 막혔다. 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새라니...🐥
분명 비하인드가 있겠지만 여름에 냄새는 어쩔?

궁평항

Soy와 CW와 함께 떠난 드라이브. 나의 드림카 EV6를 타고 궁평항으로 향했다. 이 날 영하 10도라 내리자마자 칼 같은 바람에 산책은 무슨 사진만 후딱찍고 다시 차에 탔다. 그 타이밍에 전 직장 동료가 전화가 와서 어떤 일을 물어보다가 나에게 일을 안하고 갔다는 뉘앙스로 장난반 진담반 푸념을 했는데 나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다닐지 안봐도 비디오.ㅎㅎ 더 이상 소모하고 싶지 않아 전화를 끊었다.

소주와 오뎅

궁평항 드라이브를 마치고 근처 오뎅바에서 소주을 마셨다. 내 눈엔 다 너무 뛰어난 디자이너들인데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안타까웠다. 이 날 서로 잘되면 이끌어주자고 도원결의를 맺었는데 나는 유비, Soy는 관우, CW는 장비를 맡기로 했다.
진심으로 우리 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CW살롱

헤어지기 아쉬워 CW집에 갔는데 가지 말았어야...😂
서로 노래 취향이 너무 달라서 한곡씩 번갈아 가며 좋아하는 노래 틀기로 했는데 소리없는 전쟁이었다. 그리고 흥에 겨워 춤추는 둘을 보고 깔깔대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민폐..

CV 반납

연구소의 마지막 출근은 CV반납이었다. 컴퓨터와 물건이 사라진 책상을 덩그러니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들었는데 안녕!

브리타 정수기

몇년 만에 자취를 하려고 하니 모든게 다 돈🤑 그간 기숙사 생활과 본가 생활이 얼마나 편했던 것인지 다시 깨닫고 있다. 속초 여행에서 생수를 사먹는게 얼마나 쓰레기 많이 나오는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브리타 정수기를 구매했다. 조금씩 Sustainable life를 실천하는 스스로가 대견하다.

바지길이 실화?

오랜만에 너무 마음드는 바지를 샀는데 바지길이가...
다행히 운동화를 신으면 바닥에 닿지 않는다.(휴) 160 버전으로 샀는데 155를 사야하나보다...😭

서울 출근

이사일정이 안맞아 당분간 서울을 자차로 이동해야하는데 차 막히는게 싫어 아침 일찍 출발한다. 이 추운 날씨에 5시에 일어나 출근하려니 아주 곤욕이다.

New office

새로운 오피스는 너무 마음에 든다. 얼마전 리모델링을 끝내서 넓고 깨끗하고 디자인 가구도 많다. 특히 오피스 의자가 허만밀러 의자인게 제일 감동. 열심히 일할게요.🤗

네스프레소

네스프레소 캡슐이 무한 공급되서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커피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인데 이거 하나 바꼈다고 회사에 충성하게 된다. 감사합니다.

퇴근 후

아침부터 일하고 오니 기진맥진하여 시발비용으로 피자나라 치킨공주에서 세트를 주문하여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다. 출퇴근 길이 멀면 삶의 질이 하락한다는 걸 다시 몸소 깨달았다. 너무 피곤해서 아무 것도 할 수없다. 의욕 Zero.

내새꾸😭

수술이 끝나고 퉁퉁부은 조카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며칠 지나고 웃는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아프지마 내새꾸😭

동탄 롯백

별로 사는 건 없지만 백화점 가는 걸 좋아한다. 백화점은 소비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모든 힘을 총동원하는 곳이라 갈때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교묘한 마케팅 수법에 감탄한다.

Nudake

독특한 베이커리로 유명한 카페 nudake. 빵과 디식욕보다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런데 가성비는 zero라 다시 안 갈듯.

이태원 교양식당

인생 양고기집. 가격은 좀 있으나, 미슐랭 치고는 그래도 저렴한 편. 저녁시간 이후라 다행히 긴 웨이팅 없이 먹었는데 냄새 1도 없고 부드러웠다. 서울에 손님오면 모시고 가고픈 곳이다.

구찌 향수

동탄 백화점 갔을 때 나눠줬던 구찌 향수. 당시에는 몰랐는데 집에 오니 향기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 면세점 가게 되면 무조건 산다.

스시에롤남

Soy가 떠나기 전 꼭 시켜 먹어보라던 스시에롤남. 회를 시킨건지 초밥을 시킨건지 헷갈릴 정도로 컸다.

생각지도 않게 서울에 자리를 잡아야하는 상황때문에, 이동하며, 정리하고 이사하고 새로 사야하는 것들이 많아졌다. 그 때문인지 머릿속이 복잡하고 몸도 너무 피곤하다. 어렸을 땐 서울에서 살아보는 게 꿈이었는데, 지금 당장은 너무 고되다. 일단 진짜 이사하고 나면 조금 더 나아질지도. 늦은 나이지만 진정한 독립, 그게 서울이라서 어쩌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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