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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W15 something new

일상생활/일상의 발견

by 배디 2022. 4. 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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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레시피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지만 새로운 조합은 있다. 같은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요리라고 하기 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반조리 식품을 그냥 돌려먹는 수준의 실력이지만 늘 새로운 맛을 탐구하고 있는 요즘. 즐겁고 맛있게 먹는게 좋다.

soy와 함께 예술의 전당

쉬는 날이라 집에서 뒹굴 거리다가 soy의 오빠 덕분에 예술의 전당에서 교향악 연주를 듣고 왔다😀 피아노 연주와 완전히 물아일체된 이희주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처음 피아노 연주가 너무 강렬해서 뒤의 곡이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

드디어 봄

출근 길 만개한 벚꽃을 보니 '이젠 정말 봄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4월 초가 되어서야 꽃구경을 하다니. 하지만 여전히 출근길은 쌀쌀하다.

역시 태도가 전부

느릿느릿 읽고 있는 점심시간 독서시간 경종을 울린 문장. 잘하는 것보다 태도 좋은게 더 중요하다. 결국 함께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럴려면 좋은 태도를 함양해야한다. 스스로의 한계를 긋고 나태하게 직장생활을 한 건 아닌지 뒤돌아보게 하는 김은주 디자이너의 말.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태도를 강조한다. attitude is everything in deed.

new nail

오른쪽 검지 네일이 깨져서 결국 새로 네일을 해야했다. 봄이고 하니 상큼하게 오렌지 빛이 도는 아이보리색을 선택했다. 기분전환에 역시 네일이 최고.

아름다워

아름다운 벚꽃. 몽글몽글 핀 벚꽃을 보고 있자니 귀에 벚꽃엔딩이 들리는 듯 했다. 작년 이 맘때쯤엔 내가 여기서 벚꽃을 보리라 상상도 못했었는데 사람일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는 일이다.

신사동 나들이

오랜만에 만난 HY. 나이스 웨더 마켓 갔는데 역시나 sustainable이 대세다. Fad가 될지 mega trend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키워드인 듯하다. 나만 하더라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착한 소비를 하려고 조금씩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나저나 나이스 웨더 마켓은 요새 핫한 아이템은 다 팔고 있었다고 한다.

신사동 나들이2

신사동에서 우연히 발견한 안경. 귀염뽀짝 + professional + 내 얼굴 찰떡이라 찍었다. 가격이 나의 지갑사정과 맞지 않아서 잠시 keep 해두었지만 집에 돌아오니 다시 생각이 나는 걸 결국 내 것이 될 운명인 듯 하다. 안경만큼 그 사람의 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주는 건 또 없는 듯. 새로운 얼굴을 얻은 듯한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불백

HY와 함께 한 저녁. 역시 우린 한식파다. 신사역의 수많은 맛집을 제치고 불백을 먹었는데 서로 메뉴선정이 탁월했다며 행복해했다고 한다.

new experience

프로젝트 때문에 파주로 향했다. 차가 없는 뚜벅이라 렌트카해서 갔는데 탁월한 선택.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촬영장에 수 많은 스테프와 배우도 있었는데 영상이 촬영되는 현장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감독, 배우, 촬영스테프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일심동체된 그 현장이 인상적이었다.

헤이리 마을

파주에 간김에 아울렛도 가고 헤이리마을도 들렸는데 한적하고 평화로웠다. 일상에 지친 심신이 위로 받는 기분. 다양한 소품들과 맛있는 디저트 앞에 결국 지갑이 활짝 오픈되었지만 간만에 환기 되는 기분. HY와 나는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해야하는 역할이 뭔지, 회사에서 기대하는바가 뭔지 아직 감이 잡히지 않아서 허공에 손을 뻗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비슷한 처지의 우리가 있어서 서로 위로가 된다.
헤이리 마을에서 산책하며 멍때리고 앉아있었는데 이런시간이 없으면 스트레스 엄청 받을 것 같다고, 자주 교외로 나오자고 다짐했다.

귀여운 커플
me : 저 사람들한테 소리쳐서 찍은 사진 보내줄까?
HY : 언닠ㅋㅋㅋㅋㅋㅋ 제발 그러지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주의 마지막. 신호를 기다리는데 대학생 커플로 보이는 두 남녀가 귀여워서 찍었다. airdrop으로 사진 보내주려고 했는데...그들은 갤럭시를 쓰는 듯. 신호대기가 길어서 사진 보내주려고 창문을 내렸는데 옆에 있던 HY가 뜯어말렸다. (좋아할 것 같았는데...) 가끔 나도 나의 인싸력과 똘끼에 놀라곤 한다.

이래저래 이번주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던 순간이 많았다. 인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자잘한 일상의 선택지 앞에서 안해봤던 걸 시도하다보면 의외로 몰랐던 취향을 마주할 때가 많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새로운 것에 부딪혀보는게 어쩌면 가장 단순하면서 의미있는 순간을 사는 방법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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