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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기를 빌려

일상생활/일상의 발견

by 배디 2021. 8. 3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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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넷째 주

취기를 빌려


 

그녀와의 먹방 

일요일 밤을 새우고 출근을 하고 말아서 상태가 헤롱헤롱 했다. 잠을 못 자서 인지 아니면 월요병이 도져서 인지 너무 놀고 싶은 마음이 들어 퇴근하고 예니 집으로 갔다. 로제 찜닭을 1차로 샤인 머스켓, 딱복까지 클리어하며 먹지런한 한 주를 시작했다.

회의

세상엔 내가 모르는 분야가 너무나도 많다. 전문가려면 다양한 전문가를 만나고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생활맥주

푹 자려고 수면보조제를 먹었는데 먹고 나서 보니 유통기간이 지나있었다. 그 때문인지 그다음 날 하루 종일 어지러워서 죽을 뻔했다. 푹 자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 맥주를 또 마셨다. (ps. 생활 맥주 라거 내 스타일☺️)

폭풍성장

조카가 하루하루 다르게 큰다. 6개월인데 어찌나 다리 힘이 좋은지 놀다가 발차기 한번 당하면 이젠 제법 아프다. 꼬물꼬물 했던 신생아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 

장보기

분명 제사장을 보러 마트에 간 것이었는데 맥주와 주전부리가 제일 먼저 카트에 담기는 이유는 왜 일까. 나와 동생의 콜라보레이숀은 막을 수 없다.

홍어삼합

언제부터인가 엄마가 홍어가 너무 맛있다며 홍어를 종종 사 오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서 아무도 먹는 사람이 없는데 나는 또 도전. 암모니아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싫은데 이상하게 맛은 있다. 처음보다는 거부감이 덜 해진 걸 보니 몇 번 먹으면 또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

코로나 정말 언제 끝나지? 부산 4단계가 얼른 완화되었으면 좋겠다.

점심시간 커피 한잔의 여유

우리 회사 좋은 점은 바다 근처에 있다는 것. 1500원짜리 커피를 마시며 이런 뷰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복이다.

로제 찜닭

같은 사진이 아니고 로제 찜닭은 1주일에 2번이나 먹었단 사실. 밥도 비벼서 야무지게 먹었다.

최애 등극

며칠 전에 장 보러 갔다가 사온 코젤 라거를 먹었는데 최애 등극. 함께 사온 나초칩에 치즈 딥핑과 스리라차를 함께 찍어 먹으니 환상이었다.

새터데이나잇

금요일에 엄마랑 무진장 싸우고 나서 저기압이었는데 토요일 저녁에 고등학생 동창들과 만나서 기분전환을 했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걸 느낀 하루. 그때 그 순수한 시절이 그립다. 

1-5반

기본 카메라 어플로 사진을 찍으면 나이가 그대로 나와 슬프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가장 최신폰 + 어플의 조합으로 건진 한 장의 사진.  

네일 

드디어! 네일 새로 했다. 루끔루끔 까루끔. 그전에 했던 네일 디자인이 너무 블링블링해서 보고 들어갈 때마다 부담스러웠는데 이젠 자신 있게 가능하겠네. 사실 다음 주에 중대발표를 할 계획이라 조금 단정하게 다듬고 싶었던 마음이 더 크다. 

동대구 신세계 젤라또 

동대구 신세계 진짜 말 그대로 신세계다. 통장 지켜내느라 정말 힘들었다. (자제한 내 자신 칭찬해) 그간 열심히 일한 내 자신에게 하고 싶은 선물이 생겼는데 너무 비싸서 고민이 된다. 고민이 되면? 아이스크림이지.  

점심

딤딤섬에서 딤섬을 먹었는데... 돼지가 꼭 나 같아서 슬펐다. 센텀시티 딤딤섬은 맛있는데 동대구는 영... 그나저나 나 언제 다이어트하니?

귀여운 포스터 

두 낫 디스터브 카페 메뉴 포스터가 너무 귀여워서 찍음 

두낫디스터브

두 낫 디스터브?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몇 년 전 생일에 포항 놀러 갔다가 들렸던 카페였다. 그 카페가 동대구역 근처에도 생겼다. 그런데 본점보다 맛도 분위기도 훨씬 별로다. 

월남쌈

부산 신세계에서도 자주 먹는 베트남 음식점 <또이또이>. 푸드코트 별미는 역시 마감세일이지. 야무지게 맛있게 먹었다. 무야호! 일주일 내내 알코올에 취해있다가 마지막은 알코올 프리 상태로 보내서 스스로가 대견하다. 취기를 빌려 마무리한 8월. 9월은 맑은 정신으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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