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보겠다고 여러번 받았던 자문이었는데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서 맥이 빠지기도 했다.
의외로 막걸리도 혼술하기 괜찮았다. 특히 복순도가라면 최고. 아빠도 복순도가를 마시더니 '직인다~~'를 연발하셨지ㅎㅎ
2020년에 만들었던 루피 그릇이 가마에 구어져 2월에 도착했다! 과일을 다 담고 보니 너무 귀여워서 한 컷.
연초에 넷플릭스 중국드라마 <겨우 서른>을 보고 참 많은 생각에 잠겼었다.
많은 걸 이룬 것 같은 서른이면서도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대가 30대인 것 같다.
올해 새로 발견했던 부산 장산역 이자카야 스게.
진토닉과 레몬 그리고 화요는 진리라는 걸 배워서 주구장창 해먹었다.
해발 634m 밖에 안되는데 의외로 힘들었던 장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장산역 근처에 김밥집이 없어 한참을 헤맸던 것이다.
장산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본 해운대는 정말 최고. 이 맛에 등산을 계속 한다.
연말과 연초에 한참 술을 마셨더니 요요가 왔더랬다. 급찐급빠로 새로 생긴 PT샵을 등록해서 운동을 했다.
덕분에 인생PT선생님을 만났다. 한 시간만 운동해도 사람이 이렇게 힘들 수 있구나, 여태껏 운동을 너무 쉽게 했구나를 배웠던 PT
주식장이 좋았지만 왜 내 계좌는 계속 파란 불인건지.
지인이 보내준 밈이 너무 웃겨서 저장해두었다.
PT를 하지만 살은 잘 빠지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매주마다 아주 야무지게 잘 먹었기 때문이다.
국내 3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남해 보리암에 가서 정말 간절히 빌었다. 시주도 하고 염주도 사고.
이 때 마음이 많이 번잡했나보다.
남해는 처음이라 사진으로 박제
추천받아서 전포에서 파마를 했지만 결과는 그닥...당시 머리가 워낙 개털이라 파마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
개털과 탈모의 시초가 이 때부터 였을까.
포항에서 사는 삼촌이 겨울마다 과메기를 보내줘서 우리집은 늘 최고로 맛있는 과메기를 먹는다.
다이어트는 하지만 과메기를 포기할 수 없었던 나의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