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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의 발견

202203W11 Money for what? 202203W11 Money for what 3.7-3.13 구경차 무인양품 갔다가 포근한 구스 이불 촉감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밤늦게까지 서칭을 했으나 끝내 구매를 하지는 못했다. 괜찮은 브랜드는 다 고가이다 보니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고, 겨울이 다 가고 있는 이 시점에 구스다운 이불이 굳이 필요할까? 하고 이성의 끈을 잡았다. 한참 시간을 보냈건만 결국 건진 건 좋은 구스다운 이불을 구별하는 정도의 지식이랄까. 괜히 눈만 높아졌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디자인을 볼겸 오랜만에 남양으로 출장. 서울에서 남양까지 이동하기가 그래서 기숙사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남양은 이제 별일 없고는 다시 오기 힘들지 않을까... 기숙사 퇴사하며 마지막 짐까지 옮기고 나니 방이 이 꼴이 되었다. 이 와중에 재택.. 더보기
202203W10 What are friends for 202203W10 What are friends for? 2.28-3.6 ME 🧐: 나 삼일절에 부산 내려가서 SH 교수님 만날 건데 너도 갈래? GE 😀 : 헐! 저 연차쓰고 갈래여! 이삿짐 때문에 부산 내려갈 갈 겸 SH 교수님을 찾아뵈려고 했다. 일 년에 한 번은 인사드리는데 새해인사도 못 드렸기 때문. 진로 및 커리어에 고민이 많던 GE가 본인도 교수님을 만나 뵙고 싶다며 연차까지 쓰고 부산에 왔다. 부산역 근처는 자주 갔던 곳이 아니라 아는 정보가 많이 없었지만 부산 출신의 자존심(?)을 걸고 당일치기 여행루트를 짰더니 GE가 대만족 했다. (초량밀면 - 노티스 (Notice) - 교수님 사무실까지 모두 걸어서 이동) 햇수로 벌써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인연. 교수님이 아니라 사실 대표님이라고 .. 더보기
여유 이사를 하며 깨달았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꿈은 안정적인 현실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무것도 없는 제로에서 시작하려고 하니 사야할 것은 끝이 없고, 지불해야 할 것들도 수두룩하다. 부모님 댁, 기숙사 등 편안한 환경에서 살며 어쩌면 온실 속 화초처럼 살았는지도 모른다. 인터넷, 전기, 수도 등 내가 누리고 있었던 것 중 내가 온전히 지불한 것은 없었다. 전입신고며 확정일자 등 남들은 이미 다 해봤을 법한 일들도 나에겐 낯설다. 서른 중반에 완전한 독립이라니 아득하다. 정신없이 이사로 2월을 보내다 보니 주간일기도, 월간 일기도 skip 했단 걸 알았다. 운동을 할 마음의 여유도, 시간의 여유도 없었다. 차도 반납하고 앞으로 더 불편한 삶을 살아가겠지만 그 안에서 다시 나의 루틴을 찾아야 한다.. 더보기
202202W08 서울러 2022W08 2.14 부터 새로운 근무지에서 발령이었으나 사무실 이전이 완료가 안되서 애매하게 잔류하였다. 입사 때부터 잘 챙겨주신 kiky 책임님이 이별선물로 커피를 사주셨는데 나보고 아이디어 많다고 기획팀으로 오라고 했다. 의외로 전 직장에서 했던 업무가 도움이 많이 된다. 밥메이트였던 Soy와 L책임님과의 마지막 만찬. 정월대보름이라는 걸 잊고 있었는데 사식에서 나온 땅콩 덕분에 알아차렸다. 탄수화물이 엄청 당긴다. 요새 정말 후덕해지고 있다. JH가 "누나 여기에 큰 새 있어요 진짜"라고 들었을 때 콧방귀를 뛰었지만 실제로 공작새를 회사에서 보니 정말 기가 막혔다. 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새라니...🐥 분명 비하인드가 있겠지만 여름에 냄새는 어쩔? Soy와 CW와 함께 떠난 드라이브. 나의 드림.. 더보기
202202W07 Too busy to do 202202W07 Too busy to do 선물 받은 프리츠 커피 컵. 묘하게 촌스러우면서 묘하게 트렌디한 것이 프릳츠의 매력이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카드 소비만 해서 지출을 아끼는 것. 그런 목표를 실행하게 도와준 것이 바로 토스 카드. 전월 실적 없이 소소하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아서 좋다. 심지어 색깔도 너무 예뻐서 취향저격당했다. 브로우 펜슬을 집에 두고 온 줄 알고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하다가 금액 채우기 위해 티타니아 발 각질 제거기를 샀는데, 이거 완전 요물이다. 매일 샤워를 해도 묵은 각질이 생기기 마련인데 건조한 발에 각질제거를 하고 풋크림 발라주니 완전 아기발로 태어났다. 역시 뭐든 한번씩 묵은 때를 벗겨줘야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몇 천명을 넘어 이제는 몇.. 더보기
202202W06 사는게 전쟁이야 202202W06 사는 게 전쟁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 집엔 동전이 너무 많았다. 예전부터 느끼고 있었는데 각 잡고 한번 털어야겠다 다짐하고 있던 걸 설을 맞이하여 드디어 해냈다. 거실 진열장에 있는 돼지저금통 3개를 털었더니 약 20만 원 정도의 돈이 나왔다. 게다가 희귀한 동전들도 있으니 이게 웬 떡. 상태 좋은 1966년 10원짜리는 몇만 원에 거래된다는데 집에 있던 동전은 그리 좋지 않아서 4천 원 정도 가치가 매겨질 것 같다. 그래도 쓰지 않고 모셔뒀더니 시간이 흘러 400배의 가치를 만들었다. 이 교훈을 삼아 상태가 좋은 동전들을 연도별로 따로 보관해두었다. 2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집에서 시킨 아구찜. 한식조리사가 조리하는 아구찜이라던데 맛.. 더보기
202201 월말정산 종합평가 한줄평 코로나 핑계로 일출을 보러 가지 않았던 2022년 1월. 간절하게 바라는 것도 없어서, 조금은 편안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아 실행으로 옮기고자 기록을 시작했고, 거창하게 시작하기보단 작더라도 일단 하기로 했다. 계획과 성과 Weekly review ➡️ 블로그 ➡️ 🟢W02-04 완료 가계부 쓰기 ➡️ notion ➡️ 🟢이틀에 한 번은 쓰고 있음 다이어리 쓰기 ➡️ 컴포지션 다이어리📓➡️ 🟡매일 조금씩 더 자주 쓸 것 영어공부 ➡️ 출근 준비 ebs 라디오, SPEP ➡️ 🟢1월 100% 출석 중국어 공부 ➡️ YBM ➡️ 🟢기초 중국어 완강 책 읽기 ➡️ 8권 ➡️ 🛑총 2권 읽음 (*책 읽는 시간을 별도로 지정해야겠다) 기록의 나날 기록하는 습관이 완벽하게.. 더보기
202201W05 와르르 202201W05 와르르 일상이 와르르- 무너진 한 주🙈 월요일 아침부터 내린 눈. 첫 눈이후 더이상 눈은 설렘의 대상이 아니다. 발가락을 시리게 만드는 성가신 존재일뿐. 딱딱한 것을 먹지도 않았는데 (정말?) 가장 아래쪽 어금니 교정기가 떨어졌다🥲. 담당 선생님이 안 계셨지만 그래도 빨리 붙여야할 것 같아서 재택끝나자마다 병원으로 달려갔다. 교정치료후 바로 옆에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조카 돌 선물을 고르러갔다. 나😎: 바람막이겸 패딩은 어때? 초봄까지는 입지 않을까? 언니🤔: 겨울 다 갔는데 별로 못입을 듯 나😎: 그럼 붕붕이 장난감은 어때? 언니🤔: 그건 막내가 사준데 조카는 말을 못하는지라 언니에게 선물 후보들을 물어봤는데 다 싫다고 했다. 속에선 '그럼 다 때려쳐^^' 라고 외쳤지만 잘 참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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